
힐링 코드는 모든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에서는 ‘질병은 단지 스트레스가 표현된 것’이라고 했고 미 연방정부의 질병관리센터에서도 ‘모든 질병과 증상의 90퍼센트는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몸의 파괴적인 에너지 진동수와 세포기억이 공명할 때 스트레스가 생성된다고 결론짓는다.
세포기억이란 우리 몸 전체의 세포에 저장된 기억을 의미한다. 그리고 단순히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해서 세포기억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파괴적인 세포기억은 보통 무의식의 영역에서 생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힐링 코드는 바로 이러한 파괴적인 세포기억을 치유함으로써 이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심장의 문제를 해결, 두려움이나 우울과 같은 정신적 문제 및 온갖 신체적 질병까지도 치유하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의 환자 가운데 지능지수가 180이 넘던 한 여성은 월스트리트에서 촉망받는 금융인이 되었음에도 늘 성공문제로 갈등하고 있었다. 그녀는 힐링 코드를 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잊고 있던 기억, 즉 5~6살 정도 되었을 때 어머니가 자신의 언니에게는 아이스캔디를 주고 자기에게는 주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녀는 그전까지 까맣게 잊고 있던 그 기억을 통해 자신이 “엄마는 나보다 언니를 더 사랑하는 게 분명해. 그러니 다른 사람들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는 인식을 무의식 속에 갖고 있었음을 깨닫고, 그 기억을 치유함으로써 마침내 지지부진하던 커리어를 성공가도에 올려놓게 된다.
이와 같이 힐링 코드는 무의식에 새겨진 세포기억을 치유함으로써 각종 질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탁월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저자는 힐링코드를 시행할 7단계를 소개하는데, 자신을 위한 방법과 타인을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책 말미에 힐링 코드를 전 세계에 전파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 이수연 기자 brains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