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누구? 뇌! – 범인은 바로 뇌다

범인은 바로 누구? 뇌! – 범인은 바로 뇌다

중범죄자의 대부분은 뇌 질환을 앓고 있어

2012년 03월 07일 (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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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근본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데범죄자인가,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적 환경의 책임인가.

이탈리아의 연쇄 살인자 스테바닌. 스테바닌은 베갯속을 여성의 음모로 가득 채우는 망상을 가진 섹스 중독자로 여성 5명을 유인해 감금하고 성적유린 끝에 살해하였다. 종신형을 언도받고 복역을 하였지만 훗날 그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전전두엽 부분에서 커다란 종양이 발견되었다. 전전두엽은 충동적인 행동욕구에 제동을 걸거나 억압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손상되면 감정과 욕구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

95년 조너선 핀커스가 신경학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범죄자들의 2/3가 전두엽이 비정상으로 밝혀졌다. 또한 심리학자 도로시 르위스가 사형선고를 받은 15명의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그들 모두가 심한 두개골 손상이 있었다.

책의 저자인 한스 J. 마르코비치와 베르너 지퍼는 범인은 바로 뇌다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대다수가 뇌 손상으로 인하여 자유의지로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므로 처벌조치보다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다. 범죄자가 될 위험성에 크게 노출 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뇌가 폭력적으로 굳어지기 전에 사회가 개입하자는 논리를 펼친다.

범인은 바로 뇌다는 신경과학이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사법체계에 실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뇌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이 호기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우리가 깊이 고민을 해보아야 함 알고 전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조채영 객원기자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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