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장,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성공 개최"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뉴노멀 시대, 사회적 면역력, 수승화강

▲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주관기관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장
 
지난 17일, 한국의 한 사이버대학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외국인을 포함 1만 3천명이 생중계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 헬스조선이 후원한 ‘2021 휴먼테크놀로지 컨퍼런스’가 그 주인공.  

주최기관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세계 유일 뇌교육 학문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춘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특히 케이팝(K-POP)을 세계 정점에 우뚝 세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이자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다니는 한류 선도대학으로 유명하다.

이 컨퍼런스의 주관기관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장래혁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장 교수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고, 2016년부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전임교수로 왔다. 2006년 창간된 국내 유일 뇌교육 전문지 <브레인> 편집장이기도 한 뇌교육 분야 대표 전문가.  

Q.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성공개최를 축하합니다. 대학이 주최한 딱딱할 것 같은 컨퍼런스에 1만3천명이 생중계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요? 
 

감사합니다. 생중계 풀영상을 포함해 연사별 발표 영상 조회도 꾸준히 늘어, 누적 조회수가 2만을 넘어섰네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까지 폭넓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교육 경계가 사라진 시점에 최근 몇 년간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한류 선도대학 브랜드와 뇌교육 학문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과의 학점교류 체결성과로 이어지는 등 실제적인 글로벌 네트워크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Q. 주관기관인 뇌교육융합연구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및 특성화 방향에 따라, 2013년 뇌교육 특성화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뇌교육의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바탕으로 영역별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국내외 연구수행, 포럼 및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뇌교육의 사회적 브랜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사회를 보고 있는 장래혁 교수

Q. 이번 컨퍼런스 타이틀을 ‘휴먼테크놀러지(Human Technology)’라고 정한 이유가 있는지요? 

본교 설립자이시기도 한 이승헌 총장님께서 일찍이 미국에서 2005년에 출간한 책의 제목입니다. 인류의 과학기술이 물질문명의 발달과 인간 수명의 증가 등 많은 변화를 일으켰지만, 지구 생태계의 위협과 인간성 상실 등 인간의 가치는 오히려 위협을 받아 왔습니다.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휴먼테크놀러지’라고 명명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구와 인간의 공존에 눈을 뜨게 하는 지금 시점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기조강연하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 장-뇌 축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에머런 마이어 교수
▲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전세일 박사 강연

Q. 이번 휴먼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는 ‘Health Promotion(헬스프로모션)’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란 키워드가 눈에 띕니다. 동서양의 건강 키워드를 함께 제시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서구 문명이 지구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지만, 결국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양의학도 인체를 기계론적으로 인식했던 것에서 나아가 동양의 전통 의학적 접근을 포함해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치료에서 예방 나아가 건강증진으로 전환의 중요성을 내포한 ‘Health Promotion(헬스프로모션)’ 개념을 일찍이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일찍이 인체를 자연의 일부로 보았고, 한민족의 선도를 비롯해 동의보감 등 전통의학에서도 인체 건강원리의 핵심으로 ‘수승화강(水昇火降)’을 강조해 왔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건강과 면역력의 개념을 이제는 동서양의 통합적 시각에서 바라볼 때만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때입니다. 

Q.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K-교육 선도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인도 대학과의 학점교류가 화제였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작년 12월 국제교류 협약 체결이후, 올해 1학기에 52명의 인도힌두스탄공과대학 학생들이 원격과목 수업을 들었습니다. 3학점 학점인정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0년 인도힌두스탄공과대학과 학점교류체결을 했다.
▲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관리 및 자기역량강화' 매주 실시간 트레이닝 수업장면

수업은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 관리 및 자기역량강화’라는 과목으로 교육부 사이버대학 콘텐츠지원사업으로 제작되어 작년 1학기부터 뇌교육융합학과 전공과목으로 편성된 과목입니다. 

단순한 건강법 차원의 명상과목이 아니라, 뇌과학 기반의 명상원리 그리고 뇌교육 5단계에 기반한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는 과목이라 수강생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현재 해외 여러 대학에서도 관심이 높아 MOU 체결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Q. 21세기 뇌융합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대학에서도 뇌 관련 학과 신설이 잇따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시대적 흐름이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뇌’는 그동안 의학 영역에서만 다루던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인류 과학의 정점이라는 뇌과학적 연구가 급부상하기 시작하고, 마음 기제의 총사령탑이 뇌에서 비롯됨을 인류 과학이 밝혀내면서 대학들도 발빠르게 21세기 뇌융합 시대의 부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카이스트가 바이오및뇌공학과로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는데, 의대를 제외하고 뇌 관련 학과로서는 국내 최초였지요. 바이오및뇌공학과는 올해 카이스트 총장에 부임한 이광형 당시 전산학과 교수가 미래학문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2001년 바이오시스템학과로 출발한 학과였습니다. 

20018년은 대한민국 뇌연구에 있어 중요한 해였는데, 1998년 제1차 뇌연구촉진법(1998~2007) 선포, 제2차 뇌연구촉진(2008~2017)에 이은 3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 ‘뇌연구혁신 2030’이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슬로건이 ‘뇌 연구 고도화와 뇌 활용 시대로의 진입’이었습니다. 

2015년에는 이화여대가 뇌인지학과를 신설했죠. 뇌과학이 심리학의 융복합적 확대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한양대가 심리뇌과학과를 신설했습니다. 

뇌 활용 영역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가 최초입니다.

Q.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010년 뇌교육 학사학위과정을 최초로 신설한 이후, 생애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추어 왔습니다. 뇌교육은 어디에 집중하시나요? 

모두가 뇌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나 뇌의 기능과 구조, 특성을 밝히려는 뇌과학자, 이를 산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뇌공학 분야의 연구자가 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뇌는 누구에게나 있고 모두가 자신의 두뇌의 기능을 회복하고 발달시키고자 합니다. 

▲ 뇌교육 학사학위 부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살아가면서 당면하는 스트레스와 감정충돌, 부정적 습관의 해소, 심신건강 관리 등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뇌교육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철학, 원리, 방법론을 공부하는 융합학문이자,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기술이기도 합니다. 

뇌교육은 간단히 말하면 뇌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상호 관계 속에서 신체적 자신감, 감정조절 향상을 바탕으로 의식의 확장성을 이끌어내는 체계적인 훈련과 관련 이론을 습득합니다. 

Q. 모두가 자신의 뇌를 계발하고 싶어하는데요. 처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작입니다. 성인들 대부분이 ‘뇌’를 떠올리면 딱딱한 두개골 속 쭈글쭈글 뇌 이미지를 연상합니다. 심장과 같은 생물학적 기관으로 무의식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뇌는 생물학적 기관이 아니라, 내가 숨을 쉬고, 대화를 하고, 일을 하고, 잠을 자는 일상생활 그 자체이자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입니다. 인체에서 유일하게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자, 몸과 마음의 총 사령탑이죠. 

중요한 것은 이토록 놀라운 인간 뇌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뇌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뇌교육은 이러한 인간 뇌의 기제를 이해하는 동시에 활용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나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Q.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로 계신데, 학과 커리큘럼이 궁금해 집니다. 무엇을 배우게 되나요 

21세기 뇌활용 분야 4년제 뇌교육 대표학과로서 뇌교육융합학과는 유아 두뇌발달, 아동청소년 두뇌훈련, 중장년 치매예방, HRD(인적자원계발) 핵심역량계발, 뇌건강 뷰티케어 등을 전공 트랙으로 갖고 있습니다. 

뇌교육의 핵심이론 및 원리를 바탕으로 신경과학, 인지과학, 신체생리학, 심리학, 교육학 등 관련 융합 분야 기본 공부를 함께 하게 되며, 뇌체조, 감정코칭, 명상훈련 등 실제적 훈련법 습득을 강조해 체험형 교과를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뇌교육융합학과는 두뇌훈련 분야 유일 국가공인 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이수과목이 커리큘럼과 연동되어 있는 유일한 학과입니다. 
 

▲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기능 및 두뇌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입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응시과목인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4개 과목이며, 뇌교육융합학과는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해당 과목을 이수하면 시험응시자격이 부여되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수의 뇌교육 민간자격증 취득이 연계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사학위와 동시에 자격취득이 가능합니다. 

Q. 뇌교육을 배우는 학생층도 다양할 것 같은데요. 주로 어떤 학생들이 많이 오는지요?  

인간 마음의 기제의 근원인 ‘뇌’의 특성 때문에 그 자체로 융합학문으로서의 성격을 갖습니다. 그래서 교육학, 심리학 전공자와 강사, 보건교사 그리고 피부미용 등 다양한 영역에 계신 분들이 들어옵니다. 

연령대도 검정고시를 합격한 고등학교 갓 졸업생부터 자녀 두뇌발달에 관심 있는 학부모, 직장을 다니면서 미래를 준비코자 하는 분들, 자신의 두뇌인지력 향상을 위한 중장년층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Q. 코로나19 이후 많은 대학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이버대학은 이 분야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사이버대학 역사가 20년입니다. 노하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 과목의 제작도 6개월전에 교안 기획 및 설계, 제작, 촬영 및 편집까지 방송국 수준의 스튜디오에서 제작이 이루어집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에 11년간 근무하다가 사이버대학에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고등교육법상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고 있기 때문에,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교육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등록금이 매우 저렴합니다. 일반 대학의 1/3에서 1/4 수준입니다. 특히,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학교 장학금 수혜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손꼽힐 만큼 등록금 큰 부담 없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Q. 뇌교육 공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정보화 사회가 가속화 되면서 뇌교육의 가치는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인간 고유역량의 계발에 주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뇌’는 인간 마음기제의 산물인 만큼, 모든 융합학문의 핵심코어로 자리해갈 것이라 봅니다.  

이미 학과에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과 다양한 전공자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미래자산 뇌, 뇌교육의 바다에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글. 브레인 편집부 | 문의. 뇌교육융합학과 brainedu.global.ac.kr 02-2160-115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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