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크란?
스마트 워크란 종래의 사무실 근무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개념을 뜻한다. 스마트 워크에는 자택에서 본사 정보통신망에 접속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근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동근무, 자택 인근 원격사무실에 출근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워크 센터 근무 등이 포함된다.
국내에서 스마트 워크를 실시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포스코와 KT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1월 13일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선경제아이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1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말기를 활용해 현장업무 효율성 향상, 변동좌석제 도입을 통한 25%의 사무공간 축소 등의 효과를 거둬 최수우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KT는 모든 직원에게 한 달에 5일씩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집이나 스마트워크센터 또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한다고 한다.
왜 스마트 워크인가?
스마트 워크센터를 활용하게 되면 주거지에서 가까운 센터에 근무함으로 출퇴근길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교통비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워크는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업무를 보면서도 육아, 가정의 일상사 처리는 물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여가활용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확보된다. 즉, 기존의 일하는 방식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삶으로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진정한 스마트 워크는 뇌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환경조성
스마트 워크는 단순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최신 도구를 활용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스마트 워크는 일과 삶이 어우러지도록 하여 직원의 뇌를 최고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명이다.
‘한강의 기적’이라 대변되는 경제기적은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직원들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었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는 단순히 근면과 복종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넘을 수 없는 새로운 가치, 즉, 상상력과 창의성, 그리고 몰입과 열정이라는 우뇌적 기능을 조직차원에서 훈련하고 계발하지 않고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응전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무조건 일만 바라보는 하드 워크가 아니라 일과 삶의 조화로 뇌를 더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업의 경영을 좌우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 워크는 뇌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이 어떤 환경에 더 발휘될 것인가에 대한 이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 워크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며 문화인 것이다. 뇌를 통제하는 환경대신 뇌의 힘이 발휘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열정과 창조성을 얻어내는 선순환 메커니즘이 바로 스마트 워크인 것이다.
글. 장인희 heeya1894@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