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신개념 ‘Position Therapy’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신개념 ‘Position Therapy’

건강 노하우

2011년 04월 30일 (토)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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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Therapy’는 바른 자세와 각을 통해 몸을 풀고 이완하여, 자연스러운 호흡과 명상을 통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건강법이다.

 

‘Position Therapy’에서 말하는 바른 자세란 무조건 허리를 세우고 목을 세우는 식의 일자개념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척추 모양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개인의 특성과 성별, 체형, 직업적인 특성 등에 따라 바른 자세의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척추와 우리 몸의 큰 관절, 연부 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도를 유지해 주는 것을 바른자세로 볼 수 있다.

 

척추는 경추에서 시작해서 요추, 그리고 꼬리뼈까지 연결이 되는데, 척추의 끝인 꼬리뼈는 바른 자세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촌에서 무거운 짐을 등에 싣고 가던 소가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꼬리를 쳐들어 올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평지를 갈 때보다 몇 배의 힘을 더 내기 위해 꼬리뼈의 힘을 쓰는 것이다. 또 마취된 기린을 깨우기 위해 하는 행동은 원시적으로 보이지만 꼬리를 깨물어서 뇌를 각성시키는 것이다.

보통 척추동물의 꼬리가 힘없이 늘어져 있으면 그 동물은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한다. 우리 인간도 척추동물이다. 척추의 S자 곡선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중력을 받는 몸의 부담을 덜어주는 모양이지만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자세는 아니다. 기혈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는 등 뒤 척추선을 따라 흐르는 독맥을 열어주는 일자 모양의 척추를 만들기 위해 꼬리뼈를 몸 안쪽으로 당기듯이 말아 J자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꼬리뼈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꼬리뼈를 몸 안쪽으로말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꼬리뼈를 마는 자세는 단전(배꼽 아래)에 기운을 가득 채우고, 그 기운이 꼬리뼈 끝에 있는 장강혈, 꼬리뼈와 천골(명문혈 사이에 위치)을 돌아 척추를 지나 오장육부에 전해지게 한다. 이렇게 순환된 에너지는 척추를 타고 뇌까지 올라가 뇌의 기혈순환을 돕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골반의 형태가 삐뚤어진 경우에는 꼬리뼈를 마는 자세를 통해 새어나가는 기운을 단전에 모이게 하여 방광계열에 생기는 질병, 생리통, 무기력, 요통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아래 그림처럼 평소 자신의 자세는 어떠한가?

 

 

뇌와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는 바로 첫번째 자세이다. 동작의 Point는 바로 몸의 무게 중심을 아래로 내리는 것.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등 일상생활에서 서 있을 때는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어깨는 툭하고 떨구어 힘을 빼고, 발가락으로 바닥을 살짝 움켜쥐는 듯 한 느낌으로 살짝 힘을 가한 상태에서 양발바닥이 바닥을 누르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몸의 중심을 아래에 둔다. 이때, 허리에 힘을 빼고 꼬리뼈를 안으로 만다라는 느낌으로 당겨주면 저절로 아랫배에 살짝 힘이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장시간 자세를 취하는 것이 힘이 들 수 있으니,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글. 윤옥화 zikymi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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