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를 뇌 이야기로 풀어보는 브레인셀럽 17회 ‘화병과 뇌’1부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화병과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로 명절에 모이는 친인척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명절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이다.
주방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며느리 스트레스 뿐 아니라 20,30대 청년들에겐 ‘취직은 했니? 결혼은 언제 하니? 손주는 언제 볼 수 있니?’등의 잔소리가 쏟아진다. 이런 스트레스는 명절증후군인 화병으로 발전한다.
셀럽으로 출연한 윤미나 한의사는 브레인셀럽 장래혁 MC(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과 함께 한의학적 측면에서 본 화병을 이야기하며 화병으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가 중년 여성인 이유를 설명한다.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의 기운에 속한다. 양의 기운은 주로 발산하고 표출하는 반면, 음의 기운은 수렴하고 내부로 갈무리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차이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화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화병의 신체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아랫배에서 머리로 열이 올라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고, 목구멍이나 명치에 뭔가 덩어리가 있는 느낌을 받아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입마름, 수면 장애, 소화불량도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 터져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화병은 뇌의 감정 기재를 담당하는 편도체, 전대상회, 안와전두엽 등과 연관이 깊다. 해당 부분은 감정과 부정적인 스트레스에 민감한 영역으로 화병이 있는 사람은 이 부분들이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병 역시 뇌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본 화병과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브레인 셀럽 17회 1부 ‘참으면 뇌가 터지는 화병’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 박수진 브레인셀럽PD/ brainceleb2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