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 컨퍼런스] 에머런 마이어 교수, “장내미생물과 뇌 커넥션 그리고 면역”

[HT 컨퍼런스] 에머런 마이어 교수, “장내미생물과 뇌 커넥션 그리고 면역”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

‘뉴노멀 시대, 사회적 면역력, 수승화강’ 주제로 열린 ‘2021 휴먼테크놀러지 컨퍼런스’에 1만3천여명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 헬스조선이 후원한 국제포럼.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면역력의 개념을 개인 심신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 국가적, 지구적 건강의 개념으로 확장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료에서 예방, 건강증진으로 전환의 중요성을 제시한 ‘Health Promotion(헬스프로모션)’의 실천적 방안으로 한민족 전통의 인체 건강원리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 발표 중 연사별 주요 내용을 요약해 게재한다. ‘제2의 뇌’로 불리는 장-뇌 축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에머런 마이어 UCLA 교수 강연 중 요약이다. 

[기조강연] 장내미생물과 뇌 커넥션 그리고 면역 

- 에머런 마이어, UCLA 교수, 장-뇌 커넥션 석학
 

▲ 장-뇌 축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에머런 마이어 교수가 미국에서 화상강연을 하는 모습 (출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연구소)

“지난 10년 동안 장내미생물에 대한 관점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장내미생물은 생명체의 꽤 지능적인 부분이다. 그들은 최대 2천만 개의 미생물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 유전자 2만 개를 훨씬 능가하는 숫자이다.” 

“미생물 유전자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 미생물은 방대한 정보를 유전적으로 저장함으로써 세 가지 유형의 신호를 생성한다” 

“그 세 가지는 하나는 우리가 먹는 식단에서 파생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몸이 생성하는 분자로부터 파생된다. 나머지 하나는 미생물 그 자체로부터 파생되는데, 미생물 막은 우리의 면역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분자를 보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미생물과 장과 연관된 면역 시스템 사이의 이러한 상호작용은 장내의 면역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감염뿐만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감염을 막는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면역신호가 이러한 장과 간의 연결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지난 75년 동안 산업화가 가속화되고, 세계가 서구화되었다. 생활 방식이 바뀌고, 항생제 노출로 인해서 장내미생물은 식민지화 되었다. 과잉 위생 조치, 특히 항생제를 이용한 의료 행위 등은 장내미생물 생태계에 변화를 가져와 풍요성과 다양성의 감소로 이어졌다. 이로 인하여 장내 생태계는 탄력성과 저항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변화에 상당히 빠르게 적응한 장내미생물은 이제 대부분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고대의 내장 면역 시스템과 상호작용한다” 

“우리의 식단과 영양 상태가 우리의 장내미생물 군집과 면역 시스템의 구성과 작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은 과학적인 필요, 기회 및 도전의 영역이다. 향후 20-30년 내에 이러한 연구가 주요 연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통찰력과 솔루션을 통해 위급한 여러 글로벌 건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 영상보기] 장내미생물과 면역

글. 브레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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