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주최, 美 브레인파워웰니스 데이브 빌 이사 멘토 화상 특강
“인간의 의식 변화가 답, 뇌를 쓰는 방식 바꿔야”
“뇌교육 통해 뉴욕시 학교 문화 바꾼 국제 멘토, 한국 학부모들과의 만남”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개최한 데이브 빌 브레인파워웰니스 이사와의 ‘글로벌 멘토 토크 콘서트’가 청소년,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데이브 빌 멘토가 프로그램 디렉터로 있는 브레인파워웰니스는 뇌교육 교사 연수 및 강사 양성 기관으로 지난 10년간 400개 학교에서 50만 명의 학생들에게 뇌교육 과정을 가르쳤다. 그는 2018년 서울에서 열린 <뇌교육 국제포럼>에서 뉴욕 공교육에서의 뇌교육 적용 성과와 브레인파워웰니스 학교 모델 및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우리가 세계를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글로벌 리더로서, 지구시민으로서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구촌 문제에 관심 갖는 글로벌 리더 필요해”
데이브 빌 이사는 미국에서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인종차별 문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국은 250년간 노예제도를 지속하다 1865년 폐지했지만 인종 간 분리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흑인의 빈곤은 악순환을 반복했다. 한 예로 인구 10만 명당 수감자 비율은 한국 98명, 미국 707명인데, 흑인만 통계를 내면 10만 명당 2207명이다. 우리가 할 역할을 제대로 알고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촌 문제로 ▲성차별 ▲성소수자 ▲빈곤 ▲환경 ▲전쟁 등을 언급하며 객관적 자료를 통해 그 심각성을 알렸다.
데이브 빌 이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매일 2만864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아동이다.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아동이 극빈층의 삶을 산다. 또한 지금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많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곧 사라질 것이며, 지구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만일 여러분이 불의의 상황에 무관심하다면 여러분은 압제자의 편에 있기를 선택한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벤자민학교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여러 지구촌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될 것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응원했다.
“인간의 의식 변화가 답, 뇌를 쓰는 방식 바꿔야”
그는 “아인슈타인은 ‘우리가 문제를 만들 때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는 인간의 의식이 문제를 일으켰지만 결국 인간의 의식 변화가 답이란 의미이다. 자신의 뇌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우리가 변화를 원하면 뇌에 대한 다른 그림을 가져야 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데이브 빌 이사는 “뇌교육이 우리 미래의 희망이라는 확신이 있어 2007년 교직을 떠나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뇌교육을 전파했다. 지금까지 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전했다. 지금과 같은 위기와 도전의 시기는 뇌교육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두뇌의 힘을 키우는 다양한 뇌교육 HSP-GYM(짐) 동작을 시범으로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보며 ▲푸시업 ▲런지 ▲머리 두드리기 ▲지감명상 ▲가슴에 손 얹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기 ▲브레인스크린에 상상하기 등을 체험했다.
강연을 마치며 데이브 빌 이사는 네 가지를 당부했다. “매일 체력과 두뇌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훈련하라. 자신의 꿈에 집중하라.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행동하라. 꿈과 희망을 잃지 마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3월 청년 모험가 최지훈 멘토를 시작으로 4월 강연 문화 기획 콘텐츠 기업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 멘토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데이브 빌 이사의 강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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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학교 건물, 교과목 수업, 교과목 선생님, 시험, 성적표가 없는 5無 학교로 잘 알려진 대안학교. 한국에서는 제도상 대안학교이지만 국내 최초의 완전자유학년제 고교이자 미래형 고교로 더욱 유명하다. 이 학교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은 2014년 설립 첫해 27명으로 시작해 현재 졸업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벤자민학교의 유튜브 채널을 검색해보면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500여 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조회 수가 25만 뷰에 육박한다.
글. 《브레인》 편집부 |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 통역= 국제뇌교육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