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제43회 정기학술대회 학술대담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박금해 국학원 대외협력이사 패널 출연
▲ (왼쪽) 박금해 국학원 대외협력이사,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 오보화 국학연구소 연구위원
한민족 전통문화의 전당인 국학원이 주최로 ‘코로나19가와 한국의 홍익리더십’ 학술대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한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담은 문화적 역량과 토양에 대한 대담으로 진행되었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지난 4월 14일 천안 국학원 본원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와 한국의 홍익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제43회 정기 학술회의 학술대담을 개최하였고, 학술대담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청중 없이 진행했다.
국학원 부설 국학연구소 오보화 연구위원 사회로 진행한 이 학술대담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최초로 여성 기관장을 역임한 박금해 국학원 대외협력이사(평화학 박사)와 ‘BTS대학’으로 불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뇌교육융합학과 교수가 대담자로 출연했다.
박금해 박사는 1977년 건설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행정서기보를 시작으로 41년간 국토교통부에서 재직하고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을 끝으로 퇴직한 국토교통부 역사의 산증인이다. 평화통일을 시대적 사명으로 여겨 공직생활중 홍익통일 논문으로 평화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과 교수는 국내 유일 뇌교육 매거진 <브레인> 편집장이자, 유엔공보국(UN-DPI)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뇌교육 전문가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하여 장래혁 교수는 “한국이 지구상 코로나19의 대표적인 방역모델국가로 자리한 바탕에는 역량 차원을 넘어 오랜 문화적 토양에 내재된 한국인의 홍익DNA가 깨어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한민족의 ‘우리’라는 언어적 표현에 담긴 공동체의식의 표출, 그 원형적 자산이라 할 수 있는 홍익인간 정신이 그 핵심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박금해 박사는, “남과 북이 5천년의 역사 속에 잠재된 한민족의 홍익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칼 융의 집단무의식 이론을 바탕으로 볼 때 한민족의 집단 무의식 속에 홍익정신이 잠재되어 있고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집단무의식이 발현된다”고 말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운동이나 그 후 태안반도 기름유출 때 자원봉사 참여 등이 대표적인 홍익정신의 발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금해 박사는 “홍익인간 정신이야말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인류평화를 주도하는 통일한국의 가장 중요한 철학이며 담론의 주제”라고 하면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로 백범 김구 선생님의 어록인 ‘나의 소원’에 있는 문화의 힘”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 총장이 설립한 (사)국학원은 바로 대한민국의 최대 유산인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고 교육하는 한민족 전통문화의 전당이라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담 말미에, 장 교수는 “지구에 문화적 감성충격을 준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에서 보듯이,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전에도 이미 한국은 떠오르는 문화강국이었다”며, “21세기 한국이 가진 가장 커다란 자산은 반만년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유산이며, 그 중심에 홍익정신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자 오보화 연구위원은,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바탕은 결국 홍익정신과 공동체문화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는 반만년 역사 속에서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도 이러한 홍익철학과 의식이 높은 공동체문화 유산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패널들의 결론이다.” 라고 마무리했다.
이 학술대담은 (사)국학원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