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뇌의 시대라 일컬어질 만큼 이제 ‘뇌’라는 키워드는 과학, 건강분야를 넘어 교육 분야 등에서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최근에는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뇌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코스가 인기다. 온라인 코스는 교사를 위한 전문강좌를 비롯해 학부모, 강사, 일반인 대상 강의까지 다양한 과정이 있다.

▣ 교사를 위한 온라인 뇌교육

국내의 대표적인 교원연수 이러닝 사이트 티쳐빌(http://teacherville.co.kr)은 연수 과정의 하나로 뇌교육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티쳐빌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할 정도로 우수한 강사진과 짜임새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원격연수원이다. 

이 연수 과정(30시간)은 ‘잠자는 뇌를 깨워라 - 창의적 학습력을 키우는 뇌교육’을 주제로 뇌교육 학습의 대가 하태민 교수(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부)의 이론부터 실제 활용까지 적용해보는 분석강의, 뇌교육 전문강사 김재덕 선생의 뇌교육을 활용한 학습력 향상방법 사례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학습 과정은 뇌교육의 개념과 원리, 뇌의 구조와 기능, 연령별 두뇌발달, 통합적 두뇌발달 요소, 뇌균형 발달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뉴로피드백, 뇌파의 종류,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법, 뇌 건강에 도움되는 방법, 뇌교육과 마인드맵의 효과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하태민 교수는 “뇌교육은 뇌와 교육의 융합학문이다. 집중력과 메타인지, 정서조절력 등이 향상된다”며 “뇌교육은 잠재능력의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교육계에서 인성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성은 효∙충∙도∙인∙의(孝∙忠∙道∙仁∙義) 등의 덕목에 관한 교육”이라며 “내가 덕목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 때 실천도 할 수 있다. 뇌교육은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 자기 조절력을 높여준다”고 했다. 

뇌교육 전문 이러닝 사이트 뇌교육원격교육연수원(http://teacher.ube.ac.kr)은 우리나라 최초로 뇌교육을 연구하는 뇌교육 전문 대학원의 뛰어난 교수학습법을 제공한다. 뇌교육을 통해 상담과 이해방법을 익히고 교수이론과 실제를 접함으로써 자신 있는 교수학습법을 구현하고 있다.

이 연수원은 뇌 안에 잠재된 개인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교육방법론인 뇌교육으로 뇌교육 전문교사 양성하고, 현대사회의 공교육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고자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시행한다. 

연수원의 직무연수 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연수 과정에는 깨어있는 수업을 위한 뇌체조, 브레인 푸드, 선생님 손은 약손, 증상별 사랑주기, 뇌교육 인성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제, 소通뇌通하는 교사가 행복하다-뇌활용 대화법 등의 코스가 있다.

▣ 학부모, 학생, 강사 등 일반인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

일반인 대상 뇌교육 이러닝 사이트에는 두뇌전문교육센터(http://license.brainworld.com/)가 있다. 두뇌포털 브레인월드닷컴이 올해 초 개설한 이 사이트의 뇌교육 기본과정은 코스 참여자가 벌써 300명을 넘어섰다. 인간 뇌에 대한 탐구와 올바른 활용에 관한 뇌철학, 뇌운영체계에 대한 핵심원리, 신체-정서-학습- 상관관계, 뇌교육 기본체험 등을 15강에 걸쳐 다루고 있다.

뇌교육에 관한 총론 성격을 다루다 보니 수강 후기도 다양하다. “뇌교육에 대한 큰 틀과 철학을 알 수 있어 기쁩니다”, “유아 뇌 발달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두뇌훈련의 기초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등 연령별, 영역별 이수자들의 반응도 다채롭다.

두뇌전문교육센터 관계자는 “뇌과학과 교육의 융합은 시대적 흐름인 만큼, 뇌교육 이러닝 코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며 “ 최근 뇌교육과 두뇌훈련 등 교육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신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