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을 많은 사람이 공유할수록 이익이듯, 많은 사람이 지식을 소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는 네트워크 경제와 정보 사회가 도래하면서 일어날 가장 큰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희소성을 중시하던 과거의 경제와 달리 오늘날은 다수의 풍요로움이 더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현대에는 손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머리로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낸다.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부상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식을 가진 사람은 그 지식을 나눠주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공유할 때 더 큰 성과로 돌아온다. 그리고 한번 개봉한 성과는 아무리 혼자 간직하려 애써도 소용없다. 이런 지식의 속성은 자연스럽게 나눔의 문화를 장려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래의 경제에서 나눔 정신과 이타심은 하나의 재능으로 주목받는다.
이 책은 이타주의에 대한 정의부터 왜 인간은 남을 돕는 일에 서툰지, 어떤 경우에 남을 돕게 되는지, 무엇보다 왜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하는지 등의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회생물학, 진화심리학, 뇌과학, 경제학 등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과 이기심과 이타심에 관한 유명한 실험들이 총망라되어 이타주의자가 세상을 지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기적으로 살지 않으면 손해 보고 뒤처질 거라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남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태고의 진리를 과학적 논리와 경험적 사실로 확인시켜준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