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만난 한국의 두뇌 리더들

브레인 vol.12

브레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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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기자 |입력 2010년 12월 22일 (수)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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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 A New Challenge for the Brain’을 슬로건으로 내건 국제두뇌올림피아드 IHSPO(International Brain HSP Olympiad)는 2005년 한국에서 창설된 국제올림피아드다. 미국 뉴욕에서 2007년에 치러진 3회 대회에는 7개국이 참가하여, 21세기 뇌의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올림피아드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08년 4회 국제대회는 마침내 세계평화의 상징인 유엔본부에서 개최되었다. 그 곳에서 한국의 두뇌 리더들을 만났다.


유엔에서 열린 또 하나의 올림픽, 국제두뇌올림피아드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올림픽이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지고 있을 무렵, 지구촌의 심장부 유엔본부에서는 세계가 함께하는 또 다른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8월 12일, 유엔이 지정한 ‘유엔 국제청소년의 날(UN International Youth Day)’에 개최된 국제두뇌올림피아드 IHSPO가 그것이다. 이날 국제대회와 컨퍼런스에는 10개국에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대회는 유엔자문기구이자 IHSPO 창설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국제뇌교육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유엔경제사회국 NGO 섹션Section과 유엔NGO 협의체 교육위원회가 공동 후원했다. 주최 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작년 7월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유엔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이후, 길지 않은 기간에 두 차례나 유엔에서 국제 행사를 열어 대회 시작 전부터 유엔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유엔국제청소년의 날, 뇌교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다

이날 유엔본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하니파 메조위Hanifa Mezoui 유엔경제사회국 NGO국장, 샤미나 드 공자가 유엔총회 의장 특별자문을 비롯해 유엔경제사회국, 유엔NGO 협의체 관계자 등 많은 유엔 인사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박사가 특별 강연자로 참석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 우리나라는 예선과 본선 참가자 8만여 명 중 최종 선발된 40명의 대표 선수단이 참가했다.

IHSPO의 창설자인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개회사에서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할 열쇠는 뇌에 있다. 뇌의 무한한 창조성을 개발하고, 평화적인 의식으로 변화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두뇌올림피아드는 인류 미래의 열쇠가 뇌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한국 뇌교육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무대라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서 하니파 메조위 유엔경제사회국 NGO 국장이 축사자로 나섰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국제청소년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올림피아드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10개국을 대표하는 5백여 명의 두뇌 리더들이 모인 유엔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모습은 누구보다 당당했다. 그 뜨거운 현장에서 여섯 명의 한국 두뇌 리더들을 만났다. 우리의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선택

김성태
IHSPO2005 대상 수상
미국고교유학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첫 해 대상 수상자로서, 유엔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남다를 것 같다.

유학 중인 미국에서 대회를 보게 되니 반갑고 자랑스럽다. 한국 HSPer(HSP, 즉 고등감각인지능력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소식을 미국에서도 계속 듣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유엔에서의 올림피아드는 무척 기대되고 설레었다.

나 또한 이곳에서 꾸준히 HSP 훈련을 해왔지만,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했던 유엔에 직접 와서 보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그 두근거림도 잠시,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HSPer들의 실력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다.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두뇌 강국 코리아의 기상이 유엔에까지 전해짐을 온몸으로 느꼈다.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국 뇌교육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

HSP를 수년째 하고 있는데, HSP가 공부나 생활 면에서는 어떤 도움이 되었나?

어릴 적 나는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성격으로 어딜 가나 눈에 띄는 개구쟁이였다. 그래서 부모님이 날 좀 차분한 아이로 만들려고 HSP 트레이닝을 시키셨다. HSP를 하면서 마음이 점차 안정되고 행동도 많이 차분해졌다.

HSP는 나 자신을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하게 한다. HSP 트레이닝을 하러 가는 차 안에서 항상 신나 했던 기억이 난다. HSP의 가장 큰 효과는 무엇보다 내가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해 알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할 때 내가 즐거운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했고, 공부도 내가 스스로 주도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오래 남고, 학습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2년 전 미국에 혼자 온 걸로 알고 있다. 미국 생활은 어떤가?

덤벙대는 내가 돌봐주는 가족 없이 혼자 미국에서 자립할 수 있을지, 미국에 오기 전엔 걱정을 많이 했다. 더군다나 유학에 관한 준비나 사전 정보도 충분치 않았다. 나는 일단 ‘가서 직접 부딪쳐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학교에서 영어 과목만큼은 자신 있던 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배운 영어와 실제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영어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 온 긴장감이 가시기도 전에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다급함이 밀려왔다. 먼저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 그들의 말을 듣고 흉내 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런 나의 노력에 감동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영어 공부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두 달의 ESL 과정을 마치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에 온 지 2년이 되었지만 많이 배우고 경험했다는 생각이 들라치면 곧바로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곤 한다. 미국은 내게 계속 열심히 노저어 가야 할 넓은 바다와 같다.

앞으로의 포부는?
미국에서는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얼핏 보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다른 이의 생각에 관심을 갖는다. 이런 태도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이런 것들이 내가 원하는 모습, 내가 목표한 것을 이루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게 할 것이다. 내 선택은 개인 김성태로서의 선택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처음 영어를 배울 때처럼 열정을 담아 배우고 실행한다면 나의 선택이  꼭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게 해준 한국의 NGO

임유정
미주뇌교육협회,
유엔공보국 NGO 인턴


미주뇌교육협회 인턴 활동은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국제뇌교육협회 미국지부(IBREA-USA)를 만난 건 유엔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을 때다. 유엔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뿐 아니라, 학계, 비즈니스, 비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최고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며 논의하는 곳이다.

내가 일했던 유엔 공보국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관) 섹션 또한 유엔과 협력하고 있는 많은 NGO들의 활동사항을 평가하고, 그들에게 유엔의 정보를 전달하며, NGO 대표들과 매주 브리핑하는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내가 그중 유일하게 만난 한국 NGO가 바로 IBREA(국제뇌교육협회)였다.

유엔 인턴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유엔은 나의 오랜 꿈이었다. 하지만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그 꿈은 좀처럼 손에 닿지 않았다. 그 꿈을 잡을 수 있게 해준 것은 장학금까지 주어지는 경희대 유엔 인턴십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유엔 인턴십은 새롭게 유엔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자, 나에게 많은 도전 과제들을 안겨준 귀중한 체험이었다.

유엔에서 인턴 생활을 하는 동안 한 가지 크게 아쉬웠던 점은 유엔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세계인들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 지역의 대학생과 일반인은 유엔에서 하는 행사들에 참여하고, 여러 가지 자원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그들에게 유엔은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세계인으로 인식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감각을 키우는 장이 되고 있다.

유엔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꼈던 순간은?

미주뇌교육협회는 작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유엔협의 지위를 받은 한국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거쳐 그동안 이루어낸 성과와 비전을 유엔의 무대에서 발표했다.

NGO단체가 5백여 명의 세계인을 대상으로 유엔 회의장에서 온종일 이뤄지는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유엔의 까다로운 절차에 대한 이해와 인내, 도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생각을 펼쳐보겠다는 그들의 의지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지난 6월에 열린 국제뇌교육컨퍼런스를 한창 준비하던 무렵에 행사를 며칠 앞두고 갑자기 급한 유엔회의가 생기는 바람에 행사장을 내줘야 하는 긴 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이고도 강렬한 에너지로 문제 상황을 헤쳐나갔다. 계속되는 장애를 넘어 행사를 멋지게 치러냈을 때의 감동과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한국의 뇌교육을 전하는 국제뇌교육협회 인턴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국제뇌교육협회가 병든 세계를 치료하기 위해 유엔에 들고 간 처방책은 모든 인간이 가진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의 근본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유엔에서 인턴십을 하는 건 나의 오랜 꿈이었다. 그러나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배운 곳은 바로 국제뇌교육협회다. 국제뇌교육협회가 주최한 유엔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동안 내 마음은 너무도 뜨거웠다. 유엔에서 일한 어느 순간보다 보람과 만족이 컸다. 앞으로 세계와 한국을 잇는 국제뇌교육협회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두뇌 리더들의 참가 후기

나의 뇌를 진지하게 바라보게 해준 HSP

제 4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를 유엔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한국의 두뇌 리더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구나’ 하는 마음에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 이번에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한 국제 캠프에서 잠까지 줄여가면서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한국 친구들의 모습에 많이 놀랐다. 그리고 새삼 HSP를 하기 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예전에 난 책상 앞에 30분 이상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였다. 하루 종일 게임을 할 정도로 컴퓨터 게임에 심하게 빠져 있었고, 다른 생활 면에서도 나 자신을 잘 조절하지 못했다. 그런데 HSP를 통해 집중하는 법을 알고, 나의 뇌를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컴퓨터 게임을 하더라도 ‘30분만 하고 그만 해야지’ 하면 정말로 30분 안에 끝냈다. 또한 이전에는 수시로 바뀌던 장래의 꿈이 뚜렷해졌다.

그렇게 달라진 나는 2회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그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말도 통하지 않고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나는 뇌에게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었다. 마음을 그렇게 먹자 영어 실력이 점점 늘고 친구들도 생겼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그때 크게 느꼈다. 나의 꿈은 세계적인 CEO가 되는 것이다. 열심히 달려 꼭 그 꿈을 이룰 것이다.
김민성(왼쪽) IHSPO 2006 대상수상
(미국고교 유학)
김재홍(오른쪽) IHSPO 2007 대상수상
(대구 학산중 3년)

세계 평화라는 나의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이번 대회로 네 번째 영광의 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이번은 이전과는 다르다. 유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두뇌 강국 코리아를 세계로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3회 때보다 더 긴장되고 사명감도 컸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그 긴장을 즐기기로 마음먹었다.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내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세계의 중심인 유엔에 서 있는 내 자신이 뿌듯해서였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참가자 모두가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하루였지만 많은 친구들이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또는 몇 년 동안 쌓아두었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앞에서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외쳤다.
“우리는 두뇌 강국 코리아다. 우리의 비전은 인류의 평화다.”

이번 유엔 대회 참가는 무엇보다도 뜻 깊었다. 비전을 향해 날아가는 한국 두뇌리더들, 난 그들을 새라고 부르고 싶다. 끝없이 날아서 인류의 평화라는 목표를 향해 착지하는 멋진 새들. 그런 새들이 더 많아질 때 세상은 더욱 평화로워지고 희망으로 채워질 것이다. 오늘도 나는 세계 평화라는 나의 비전을 한 번 더 마음 깊이 새기고 그 비전에 한 발짝 다가간다.

자신의 뇌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보여준 즐거운 자리

이종하 IHSPO 2008 대상수상
(부산 대동중 3년)


이번 대회는 유엔에서 진행되는 만큼 긴장감이 컸지만 한국대회 금상 수상자라는 사명감이 긴장감보다 더 앞섰다. 대회의 수상자는 미국에서 많이 나왔지만, 대회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뇌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즐거운 자리였다.

나를 비롯해 10개국에서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스스로의 뇌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그 가능성을 알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유엔에 오기까지는 힘든 일도 있었다. 4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국제HSP 캠프에 참가했는데, 나는 부산광역시 과학 영재로 KAIST에서 집중 캠프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HSP 캠프와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3학년까지 과학 영재를 수료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과학 영재를 수료하려면 KAIST 집중 캠프에 참가해야 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갈등을 많이 했다. 결국 나는 HSP 캠프를 선택했다. 그 선택이 절대로 틀리지 않았다고 믿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 대회에서 그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해는 길지 않은 내 인생에서 무언가에 가장 열중한 1년이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집중했던 날들이 내겐 더없이 소중하다. 앞으로 어떤 일을 겪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 힘은 내 뇌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기도 하다.

홍익정신을 알리는 외교관의 꿈 키워

서희 IHSPO 2008 국제대회 참가
(대구 신명여중 1년)

이번 4회 대회를 준비하며 보람도 컸지만, 나의 한계에 부딪히는 힘든 시간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만할까’ 하는 생각이 올라왔지만 나는 끝까지 나의 한계를 극복해나갔다. 자신의 감정과 유혹을 이기며 한계에 도전하는 친구들을 보니 마냥 감정에 빠져 있을 수가 없었다.

드디어 미국 도착, 비로소 올림피아드에 참가한다는 실감이 났다. 호텔에 도착하고 그 다음날부터 올림피아드 국제캠프가 시작되었다. 올림피아드가 눈앞에 닥치자 긴장이 많이 됐다. 그때 떠오르는 메시지가 있었다.

‘공부만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큰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자’라는 나의 비전이었다. 이 비전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미래에 대한 꿈은 더욱 뚜렷해졌다. 내 꿈은 외교관이다. 홍익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훌륭한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5회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

글·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 사진·김명순, 미주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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