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두뇌 영양실조

당질이 나의 뇌를 망친다

2012년 02월 29일 (수)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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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별일도 아닌데 자꾸 짜증이 난다' '어쩐지 만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다' '회의나 대화할 때 머리에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부쩍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들이 남일 같지 않다면?

모든 것은 두뇌의 영양 부족 때문

《두뇌 영양실조》의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의학박사이자 심료내과 전문의인 히메노 토모미다. 저자는 평소 증상에 맞는 약이나 여러 치료법을 써도 환자들이 아침마다 몸이 무겁다거나 피로감, 만성적인 무기력 등의 온갖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며, 기존 치료법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

약물이나 기타 심리치료법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찾던 중, ‘분자교정의학에 근거한 영양요법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쌀밥이나 빵, 과자, 청량음료 등 정제 당질에 편중된 현대인의 무분별한 식생활이 장기적으로는 두뇌의 영양 부족을 가져왔고, 이것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여러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병의 회복마저 더디게 만들고 있었다.

왜 영양이 문제일까?

인간이 스트레스를 방어하고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유지하려면 몸속 신경전달물질과 각종 호르몬 등의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인간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짜증, 분노, 좌절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신경전달물질의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이 오래 이어지면, 뇌와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들이 고갈된다. 그래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내는 주요 생산 원료들이 부족해진다. 이런 상태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마음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고, 질병의 공격에도 취약해질 뿐 아니라 병에 걸리면 회복이 더뎌진다.

두뇌의 영양이 부족해지는 이런 상태라면, 각종 신경전달물질 생산 원료도 고갈된다. 그래서 아무리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해도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에너지를 조금 절약해도, 스트레스 상황에 다시 노출되면 에너지는 금세 방전되고 만다.

올바른 식사, 보약보다 좋아

《두뇌 영양실조》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에 있다고 전한다.

꼭 필요한 영양소를 식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정제 당질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그리고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신진대사 기능이 점차 정상화되어 자기치유 능력을 회복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두뇌 영양실조》에서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인 증상들을 정리해서 체크리스트로 만든 뒤, 독자들이 직접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진단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분자교정의학에 따라 건강진단의 혈액검사 결과를 보고 결핍된 영양소가 없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혈액검사 해석지표를 부록에 정리해서 제시하였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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