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해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해요”

서울 금북초등학교 김상현 군

브레인 32호
2012년 01월 30일 (월)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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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학년이 되는 김상현 군. 명상을 하기 전에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뿐 아니라 숙제는 물론 준비물까지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아이였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공부를 하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기 일쑤고, 시간 개념도 부족해 학교와 학원에 지각하는 게 예삿일이었다고.

오죽하면 상현이 엄마가 선생님께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산만하고 집중력 떨어지는 상현이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을까. 하지만 명상을 하고 나서 상현이는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됐다.


“예전에는 화를 자제하는 방법을 몰라서 짜증도 많이 내고, 욕도 잘 하고 무조건 몸으로 싸웠어요. 그래서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게 귀찮고 싫었지만 요즘은 친구들과 있는 게 좋아요. 화가 날 때마다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거든요.

한번은 제가 하는 BR뇌교육 명상프로그램 중에 자신을 바라보는 게 있었는데 욕하고 짜증내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어요. 그리고 내 안에는 더 멋있는 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복습을 하느라고 명상을 제대로 못 하지만 집에 와서는 철두철미하게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상현이는 매일 욕실에서 30분 호흡 명상을 한다. 혹시라도 욕실에서 명상을 못 하는 날이면 잠자리에 누워서 눈을 감고 명상한다고.

“매일 명상하는 게 힘들지만 명상을 하고 나서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매일 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공부할 때는 머릿속에 스크린을 띄우고 중요한 부분을 스크린에 떠올려서 외우면 그냥 외울 때보다 훨씬 잘 외워지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요. 이렇게 공부하니까 공부하는 게 재미있고 실제로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수업시간에 발표도 맨 나중에 할 만큼 공부에 자신감이 없었던 상현이는 명상을 하고 나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한다는 목적이 분명해졌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숙제하고 준비물 챙기는 것까지 이제는 제가 알아서 스스로 챙겨요. 엄마가 아무 말씀 안 하셔도 알아서 학원 가고 학교에 지각도 안 해요. 그만큼 엄마 잔소리가 확 줄었어요.”


예전에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닦달해야 겨우 하는 시늉을 하던 아이가 요즘엔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이 놀랍다는 상현 군의 어머니는 “아이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명상을 했지만 지금은 명상 자체를 즐긴다”며 “아이 스스로 무엇인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기특하고, 명상 하나로 아이가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글·정소현
nalda98@brainmedia.co.kr | 사진·김성용 pangod@hanmail.net


자존감 높이는 상현이의 욕실 명상법

독립적이고 한정된 공간인 욕실은 다른 곳보다 집중하기 좋은 장소다. 특히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을 하며 명상에 들어간 상현 군은 반식욕의 효과로 몸이 저절로 이완되면서 명상의 효과가 더 좋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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