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접점에서 끌어낸 화이트블럭 기획전시, 국내 중견작가 4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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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관, 서혜영, 이수인, 홍승혜 작가 '온도의 환기-네 개의 방' 전 11월18일~2월25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국내 중견작가 김형관, 서혜영, 이수인, 홍승혜의 4인전 '온도의 환기_네 개의 방' 전을 11월18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들은 공간의 크기, 부피, 동선, 빛의 흐름 등 서로 다른 4개 공간의 특성에 따라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방을 선택하였다. 장소적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하나의 개체를 유기적 기하학으로 결합하는 서혜영은 전형적인 화이트 큐브인 5전시장을 선정했다.

서혜영-ectype2, ectype I-black, stainless steel, polyurethane resin vanish, 각각 501x892x429mm, 922x354x852mm, 2017


 이 공간 전체를 자신이 운신할 수 있는 폭에 넣고 바닥, 모서리, 천장, 4개의 벽면을 들숨으로 그리고 두 개의 통로를 날숨으로 호흡하여 공간 전체를 하나의 언어로서 심리적인 변환을 도모한다.
 작가 홍승혜, 찾기 어려운 공간을 발견했다는 그는 이 공간을 높고 깊은 공간의 울림을 하나의 무대로 설정하여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꿈을 이루고 싶어 한다. 동시에 되돌릴 수 없는 영혼의 기억을 되돌려 놓고 싶은 간절함의 무대이기도 하다. 
 홍승혜는 ‘공간을 떠나서 미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스스로 되묻고, 몇 년 전부터 시간에 대한 존재의 불가피성을 인식하며 시공간 속으로 자연스레 빠져들었다. 나아가 자신의 감정과 기억에 관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여기에 소리로서의 음(작곡 소프트웨어인 스튜디오 ‘개러지밴드 GarageBand’에서 만든 음원)과 움직임(가무,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리듬을 삽입하며 순간을 즐긴다.

김형관-가벼운 선6(Light plot6), Acrylic on wood, 90x90cm, 2017

김형관은 그려내고 싶은 모든 대상을 모호하고 추상적인 현상 자체로서 거리를 두고 멀리 보고 싶어한다. 이전 그림은 건축물의 기하학적인 모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선과 면의 색채로 그려냈다면, 이번 그림에서는 짓기 전 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자연에 없는 자극적이고 인공적인 색채와 구성된 화면의 충돌을 일으키게 하여 회화가 지닌 속성을 드러내는 환영의 빛이 존재하게 된다.
▲ 이수인, Chest on Chest+Springs, installation, 95x75cmVarious Sizes, 2017

이수인은 ‘모든 이미지는 어느 정도 원형적 성질을 띤다.’라는 예술적 의미에 근간을 찾는다. 그는 보이지 않는 경계에서 존재하는 작은 단위에 지속해서 생각을 둔다. 그 과정에서 ‘캐비닛’이라는 네모 상자를 생각해내고, 공간 안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연결해 조직화하고 구조화되는 것을 상상한다. 그는 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벽면을 활용하여 공간 안에서 분열되는 유기적 관계의 환영을 불러일으키게 하여 원형의 본능과 이미지를 연결해주는 신체적인 심리의 욕망을 간주하게 된다.

홍승혜-남과여(Male & Female), polyurethane on plywood, sticker, flash animation, GarageBand 4'15, dimension variable, 2017

이관훈 Project Space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는 "작가들의 ‘쓰일 수 있는 언어’에 의해 변화가 일어났고, 여기서 드러난 네 개의 방의 온도는 보이지 않는 것을 내포하는 추상의 공간과 시간으로 또 다른 환영을 구성하였다. 익숙한 프레임 밖으로 시각을 환기하며, 각기 다른 장소의 특성을 드러냈다. 공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결국 프레임 안에 있지 않고 프레임 밖에 관계한다. 행간의 여백에서 유한의 점들로 이어진 선들이 만나 면이 되고, 공간이 되고, 시간을 포함한 차원으로 확장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네 개의 방은 타자의 시선에서 어떤 시점에 초점을 두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생각할 수 있는 차원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전시개요

전시제목 : 공간의 접점에서 끌어낸 화이트블럭 기획전시 – 국내 중견작가 4인전

참여작가 : 김형관, 서혜영, 이수인, 홍승혜
전시기간 : 2017년 11월 18일(토) ~ 2018년 2월 25일(일) (총 99일간)
          [오프닝 초대 : 11월 24일(금) 오후 5시]
전시장소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2~5전시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2. Tel. 031-992-4400
관람시간 : 월요일 - 금요일: 10:30am-6:30pm / 주말, 공휴일: 10:30am-7:00pm
부    문 : 회화, 설치, 영상, 조각
출품작품 : 51점
전시주최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글. 안승찬 기자 br-md@naver.com   사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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