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전북군산국학원장 “국학원 수해복구현장에 포크레인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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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이라 할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 목천읍. 흑성산 중계탑에서 시작한 산사태로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토사가 뒤덮고, 벌목한 나무들이 쏟아져 내려왔으며 공원 양 쪽으로 깊은 계곡이 생길 정도로 지형도 바뀌었다. 

이 수해현장을 내 손으로 직접 복구하겠다고 전국에서 달려온 이들이 있다. 뜨거운 햇볕아래 굵은 땀방울이 맺힌 얼굴로 포크레인을 몰고 있는 이상준(54) 전북군산국학원장. 군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그는 곧 시작해야 할 건설작업도 미루고, 우선 미니포크레인을 트럭에 싣고 달려왔다.

▲ 큰 수해를 입은 국학원(충남 천안)에 직접 복구를 위해 포크레인을 몰고 온 이상준 전북 군산국학원장.


수해소식을 듣고 지난 21일 전북국학원 회원들과 함께 왔다고.
- 처음 국학원 임원진 소식방에 올라온 수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북국학원 성태연 사무처장과 회원들과 함께 7명이 왔다. 빨리 복구하는 일이 ‘나의 일’이란 마음이 서로 통했나 보다. 함께 가자고 하기에 복구현장에 포크레인이 필요할 것 같아 싣고 출발다.

수해현장은 어떠했는지.
- 우리에게 국학원은 고향이자 성지인데 이렇게 변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역사인물상에 토사와 잡목이 얽혀있고, 도로가 흙으로 뒤덮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권은미 국학원장님과 직원들이 나서서 2~3일간 추슬러 놓은 상태였지만 심각했다. 

복구 작업에 참가한 전북국학원 회원들의 소감은.
- 전북국학원 회원들은 하루 종일 복구 작업을 하고 돌아갔는데, 성태연 처장이 ‘우리 집안일인데 마치지 못하고 돌아가자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나도 처음에는 당일 작업만 생각했는데 현장을 보니 주말까지는 도와야겠다는 마음에 남았다.

현재 복구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한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역사인물상이나 잔디, 공원을 최대한 원상복구하려고 하니 복구 계획에 따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국학원장님과 직원은 물론이고 천안시에서 장비를 지원하고, 천안 전투경찰부대원들이 투입되어 일주일째 침수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특히, 22일부터는 전국에서 국학원 회원, 국학원에서 교육받은 분들이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에 합류했다. 국학원 개원 이래 가장 큰 자연재해를 입었지만 여럿이 와서 내일처럼 도우니 ‘다 할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든다. 그분들이 형제 같고,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 16일 단 두시간만에 내린 집중호우에 깊은 계곡이 생겨 지형이 변해버린 국학원 수해현장.


국학원 회원이나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국학원은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일깨워 자긍심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도록 홍익 실천 교육을 하는 곳이다.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피해규모가 커서 복구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다. 많은 분이 하루나 이틀 마음을 내서 도우면 더 빨리 본 모습을 되찾지 않겠나 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작업에 들어가면서 이상준 씨는 “직접 복구하겠다고 달려온  분들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는 가족이구나 느낀다.”라고 했다. 한편 국학원에는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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