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글쓰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 글쓰기 강좌 수강

벤자민인성영재 3기 학생들과 벤자민갭이어 학생 12명이 책상 앞에 진지하게 앉아 있다. 26일 오후 '내 모든 것을 기록한다' 글쓰기 강좌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글쓰기를  배우기 위해 서울, 부산, 포항, 대전에서 왔다.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어떻게 알려줄까. 기자가  담당한 2시간 동안 글쓰기를 쉽게 안내해 주어야 한다. 7쪽 강의자료에는 '왜 지금 글쓰기인가, 글쓰기는 기술이다, 글쓰기 어떻게 하나'  내용이 들어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글쓰기 강좌에 참석하여 글쓰기 강의를 듣고 있다.

정보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의사전달수단으로서 글쓰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단으로 글쓰기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가만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가 되었고 그런 시대를 맞아 학생들도 글쓰기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글쓰기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방법을 익히고 부단히 노력하여 체득하여야 하는 기술이다. 

"마라톤을 하겠다고 하여 연습하지 않은 사람이 마라톤 완주를 할 수 없습니다. 동네 한 바퀴 도는 것에서 시작하여, 꾸준히  1킬로미터, 5킬로미터를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완주할 수 있게 됩니다. 글쓰기도 마라톤과 같습니다. 지금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그동안 글쓰기 배우지 못했고,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글쓰기를 할 때는 원고지 10장을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10장을 쓰려면 구성을 해야 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일단 10장을 완성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긴다. 

학생들에게 출력(出力)의 생활화, 글쓰기를 위한 독서, 기행문 쓰기, 생각의 흐름을 쫓아 그래도 적어보는 생각 쓰기, 일기 쓰기, 편지글, 영화감상문 쓰기를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고쳐쓰기를 강조했다. 

이어 윤한주 기자가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글쓰기의 실제를 강의했다. 3시간 동안 글쓰기를 배운 학생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글쓰기 강좌에서 신문기사를 분석했다.

벤자민인성영재 대전학습관 양현주 학생은 “ 글쓰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떠한 순서로 틀을 잡고, 일목요연하게 쓰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오늘 강좌를 들으며 내가 글쓰기에 달인이 되기 위해선 많은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벤자민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내 기사를 실을 생각에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벤자민갭이어 김민지 학생은 "“분량을 많이 못 써서 글쓰는 것이 힘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분량을 늘릴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예전에 들었던 글쓰기 수업 내용이 생각하면서 그때 듣고 잊어버렸던 내용이 다시 들어왔다. 독후감 후기를 잘 쓰고 싶어서 강의를 신청했다. 그리고 분야별 글쓰는 방법을 소개해 도움이 되었다. 듣고 흘릴 수 있는 내용을 실습을 통해서 익힐 수 있었다.”고 했다.


강남서초학습관 유예린 학생은 소감문에 이렇게 적었다.  "글쓰기 수업을 들어본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는데 듣게 되어서 매우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강의 중에는 알고 있었던 정보도 있었지만, 모르는 정보들이 더 많았다.  글을 원고지 10장씩 써야 한다는 것, 또 여행이 글쓰기 아주 좋은 소재라는 점, 글쓰기는 영상이나 사진이나 어떤 매체보다 강력하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이런 정보들을 알게 되어 매우 반갑고 고맙다. 앞으로 일상에서도 이 글쓰기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하며 살아야겠다. 또 한번 수업을 들을 기회가 생긴다면 또 듣고 싶다. 같은 내용이든 새로운 내용이든 수업이 너무 좋은 것 같다. “

부산학습관 제영서 학생은 "글쓰기의 기본기를 교재로 나누어주고 설명해주어서 이해하고 생각하기 편했다. 요점을 잘 말해주고 직접 써보니 확실한 체감이 있는 것 같다. 글의 표현력을 기르는 것에 도움도 조금 되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남학습관 신윤서 학생은 이렇게 정리했다. "오늘 글쓰기 강좌에서 벤자민 기사를 쓸 때 ‘안내서’가 될만한 이야기를 듣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안고 왔다. 7페이지의 글쓰기 안내서를 받고 더 세세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해오던 글쓰기 방식,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던 방식을 글로 정리하여 보게 되어 기뻤다. 글쟁이가 되려면 글쓰는 걸 습관화해야 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했다. 벤자민 기자로서 계속 새로운 기삿거리를 찾고 나 또한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아 성장해야겠다.”


충남학습관 박정우 학생은 "“평소에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글을 잘 쓰려면 연습은 해야 한다고 하셨다. 질보다는 양이 중요하며, 신문 같은 글을 베껴서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글을 쓸 때에는 구성이 필요하며, 근거를 대면서 쓰라고 하셨다. 그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고 하셨다. 여기에 오기 전에 글 잘 쓰는 사람들은 재능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고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서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기사를 잘 쓰는 법도 배워서 알찬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대전학습관 김유경 학생은 "글을 쓰는 방법을 알고 싶었는데 그에 맞게 글 쓰는 법을 잘 알고 가서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오늘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 좋은 글을 많이 쓰겠다. "라고 했다.

대전학습관 권수민 학생은 " 관심있던 분야인 글쓰기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하게 알게 되고 한발짝 더 나아가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직접 기사를 요약해보는 것도 하고, 강연 내용 메모도 하면서 글쓰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더 줄어들었다. 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였지만, 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라고 했다. 
 
대전학습관 신유나 학생은 " “지금 왜 글쓰기가 중요한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직접 기사를 가지고 줄여보며 요점을 찾아보는 연습을 하였다. 유용한 글쓰기 정보를 얻었고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했다.

강남서초학습관 유희정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 항상 무엇을 하게 된 계기나 독후감 혹은 어딘가를 놀러 갔다 와서 쓰는 여행기나 일기를 쓸 때 문장과 문장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무대 앞에서 발표할 때 횡설수설해 결국 전하고 싶은 말은 하지도 못한 채 발표를 마치기 일쑤였다. 그래서 필력도 기르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도 알고 싶고 말을 조리있게 잘하고 싶고 요점, 핵심 파악 능력을 기르기 위해 오늘 강좌에 왔다.
오늘 강좌는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얻고 더 많은 것을 얻었다. 또한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글도 잘 쓴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글에 자신의 경험을 쓴다고 들어서 나도 오늘부터  글을 베껴 써는 훈련을 하여 내 경험을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발표하여 사람들에게 공감도 이끌어 내고 감동도 주며 자각도 시켜줄 것이다."

▲ 글쓰기 강좌를 수강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글쓰기 강좌에서 21세기 이 시대에는 왜 글쓰기 필요하며, 글을 잘 쓰는 것도 기술이다, 글쓰기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대해 자료와 함께 잘 설명해 주어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무슨 직업을 가지던 간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글쓰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처음부터 질좋은 글을 쓰려고 하기보단 200자 원고지 10장 정도를 써보면서 많은 양을 쓰다 보면 어느새 질좋은 글들이 나올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꾸준히 많은 양을 써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윤한주 기자님과 기사를 요약해서 줄여보는 작업을 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글을 쓰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포항에서 온 이영인 학생의 소감이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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