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나의 선택이 나의 습관을 이겨내는 과정이다”

[벤자민 갭이어 중앙워크숍 1차-2] 도전, 가치, 창조! 청춘을 홍익하라

▲ 지난 4월 3일~4일 충남 천안 벤자민 중앙연수원에서 벤자민갭이어 1차 워크숍이 열렸다.(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젊은이여! 마음껏 도전하고 경험하고, 마음껏 표현하고 청춘을 홍익하라!”
남을 의식하고 정보에 반응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삶, 자신의 선택을 통해 내 뇌의 주인이 되어 운명을 바꾸는 삶에 대한 의지를 키워가는 20대 청춘들의 워크숍이 열렸다.

지난 4월 2일~3일 천안 벤자민학교 중앙교육원에 벤자민 갭이어 1차 워크숍 중 두번째 참가자 119명이 모였다. 갓 입사한 사회초년생,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 정해진 코스처럼 보이는 길과 다른 삶을 꿈꾸고자 휴학한 청년 등 청춘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청년들은 쟁쟁한 전문 멘토, 석학들과의 강연과 교류,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했다. 그리고 갭이어 과정 중 개인적으로 도전할 벤자민프로젝트와 대한민국과 지구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할 벤자민 프로젝트를 계획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치유하고 존재가치를 알아갔다. 자신 안의 끼와 리듬을 깨워 표현하고, 의식을 나에서 대한민국, 지구로 확장하여 품은 꿈의 크기를 키웠다. 
 

▲ 벤자민갭이어 1차 워크숍에서 20대 청춘을 위한 인생설계를 강연하는 우종무 (주)HSP컨설팅 유답 대표.


청년들을 위한 인생설계 멘토는 국내 굴지의 교육컨설팅 업체 (주)HSP컨설팅 유답 우종무 대표였다. 우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도전, 인생관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했다. “인생설계를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인생에 흔들리지 않을 화두, 좌우명이 있어야 한다.”며 갭이어 기간 중 서로 정기적인 점검을 해 줄 것과 다양한 체험과 도전, 책을 읽고 쓰는 훈련을 권했다. 우종무 대표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 정보에 반응하는 삶을 살뿐이다. 하루 단 5분이라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에 집중하자.”며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매년 7억씩 세금을 내는 증권맨이었는데 지금 후회는 없었냐?”는 질문에 우 대표는 “증권맨이었을 때 성취감은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다. 지금은 보람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자기 인생관이 분명하고 가치관이 분명하면 그건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가슴이 뛰느냐는 것”이라고 답했다. 

청년들이 사회생활에서 제일 힘들다고 꼽는 것은 ‘인간관계’. 소통연구소 김도현 소장은 ‘자기와의 소통 그리고 관계’를 주제로 이를 현명하게 극복할 뇌활용 대화 기술을 전했다.

▲ 역할극을 통해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서로 소통하는 뇌활용 대화법을 체득하는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

김 소장은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가면을 쓰라고 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의 시작은 나 자신과 먼저 자연스러워져야 한다.”며 말과 행동의 이면에 숨은 진짜 속마음을 알아채는 연습을 시켰다. 역할극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쓰는 말로 서로 상처가 되고 분란이 일어날 수 있는 대화를 솔직하게 원하는 것을 표현하면서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대화로 전환하는 법을 제시했다. 교육생들은 역할극에 몰입해서 참여했고, 자신과 힐링의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했다.

김 소장은 “자신의 가치를 알자. 자신을 빛의 속도로 우울하게 하는 방법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라며 “업무성과는 비교할 수 있으나 자신의 존재자체를 비교하지 말자.”는 조언으로 마무리 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노형철 선임연구원은 ‘두뇌코칭과 변화’를 주제로 뇌과학적 원리와 뇌파조절 이론을 토대로 진정한 뇌섹남녀가 되는 법을 강연했다. “우리는 뇌의 상태를 파악하고 의지로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뇌를 변화시키는 원리를 갭이어 과정에서 배울 수 있다. 뇌의 변화로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 경험을 하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뇌파측정기기인 스마트브레인과 뇌훈련기기인 아이브레인, 뇌파감지와 조절을 돕는 지구시민멘토 로봇으로 참가자들의 뇌파를 점검해주기도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학교장은 뇌활용 법칙 보스를 통해 창의적인 자연지능을 깨우는 법을 강연했다.

반복되는 습관 탈출! 무한한 창의성을 가진 자연지능을 깨워내는 BOS 강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학교장은 뇌의 주인으로서 뇌를 100% 활용하기 위한 벤자민의 핵심과정인 보스 법칙(B.O.S, Brain Operating System)“을 강의했다. 김 교장은 ”성장은 나의 선택이 나의 습관을 이겨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24시간 습관 속에 갇혀 인공지능이 되기 쉽다. 자연지능으로 깨어나자.”며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장은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창의적인 자연지능으로 태어났으나 교육을 받으면서 학습된 뇌, 시켜서 하는 일을 반복하는 인공지능이 되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컴퓨터를 따라가기 어렵다. 표현하고 경험하고 도전하며 자연지능을 깨우자”고 했다.

또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와칭하는 기회로 10명씩 무대에 올라 댄스타임을 가졌다.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은 춤과 노래를 즐길 줄 안다. 무대에 오를 때 마음으로 나의 현재 상태를 와칭하자. 습관이 이기고 있는지 선택이 이기는지. 남을 의식할 때 자연지능이 되지 못하고 인공지능으로 머물고 습관에 머물게 된다.”고 강조했다.

석학과의 만남과 교류는 청춘의 의식을 급속히 확장시켰다. 천문학자 박석재 박사와 아시아 문화에 정통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경희대)는 한국인과 지구시민으로서 자신의 가치와 역할을 강연했다.

▲ 우리나라 최초의 천문대장 박석재 박사는 천문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상고사와 그 속에 새겨진 천손사상을 강연했다.

우리나라 초대 천문대장인 천문학자 박석재 박사는 천문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상고사와 그 속에 새겨진 천손사상을 강연했다. 박석재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역사를 비하한다. 사람들은 ‘동굴 속에서 날고기 먹을 때인데 나라가 있었겠냐?’고 했다. ‘4,000년 전 천문기록은 천문대와 국가의 존재를 의미한다. 이런 천문기록이 있는데 어떻게 원시시대였겠느냐’ 했더니, 대뜸 ‘중국 기록 베꼈겠지!’하더라. 이렇게 병들어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 청년들이 크게 생각했으면 한다. 젊은이들이 취직걱정만 하고 산다. 젊었을 때 우리나라가 목숨을 바쳐 지킬 나라인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분이 무엇을 하던 국가관과 역사관이 있어야 한다. 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모르고 헬 조선을 외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 “우리는 지구시민, 지구경영을 함께 토론할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의 성공은 기적이 아니라 그동안 쌓아놓은 문화적 토대 때문”이라며 한국의 강점으로 공동체 의식, 창의적인 문화, 높은 교육수준, 패권주의나 제국주의적 전통이 없이 성장한 점을 꼽았다. 그리고 이러한 강점의 배경에 인류보편적인 박애정신인 홍익정신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진국이라는 자각 없이 선진국과 비교하는 의식, 교양에 대한 무관심, 특히 한국인 스스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심각한 문화단절이 발목을 잡는 요소라는 점도 지적했다.

▲ 동아시아 문화의 석학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교수는 "현재 문명의 경쟁시스템이 가진 모순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인간다운 배려를 추구하는 홍익정신"이라고 했다.

그는 “깊게 생각하고 헌신적으로 기여하는 소수의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마거릿 미드의 말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갭이어 청년들에게 우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임마누엘 교수는 “현재 문명의 경쟁시스템에 대해 이미 비판이 나오고 있고 5년 내에 심각한 변화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극단적이고 급진적 방식은 평화를 위한 방식이 아니다. 공동체를 배려하는 인간다운 평화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시민운동은 한국에서 시작했는데 곧 국제적인 운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문제를 인식은 하지만 주변 사람과 토론하거나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하지 않는다. 이제 진지한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 위기를 직시하고 자신부터 시작해서 자기주변에 홍익정신과 지구시민운동을 알릴 것인지 그냥 지금처럼 경쟁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갈지 여러분의 선택”이라며 “지구경영을 함께 토론할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은 전통무예 단무도 체험과 함께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 단계별 체력을 단련시키는 벤자민12단 체조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시간, 굳어있는 몸과 마음의 틀을 내려놓고 노는 법을 배우는 풍류도 체험도 했다.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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