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이 3월 4일 오후 3시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3기 입학생, 학부모, 멘토 등 약 2,000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올해 개교하는 일본 벤자민학교 신입생 8명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아래는 축하 전문이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영상화면 캡처)
먼저 한민족 정신문화의 전당 국학원에 모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입학생과 학부모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꿈을 찾는 1년간의 자유학년제를 용기있게 선택한 학생, 학부모님 모두 새로운 교육의 선구자로 축하받아 마땅하다고 여겨집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이기도 한 홍익인간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갖춘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님과 김나옥 교장선생님께 축하와 경의를 표합니다.
학교 건물, 교과목, 교사, 교과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무(無) 학교’로 알려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한국에서 설립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일본에서도 벤자민학교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교육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보여준다고 할 것입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틀을 깨는 21세기 교육모델이 우리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미래가 요구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행복한 인재를 기르는 데 큰 희망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가진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형성과 개별학생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은 지역내 공동체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대단히 기대가 큽니다.
저희 서울교육청에서도 협력적 인성, 협력적 인성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인성교육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협력적 인성은 이웃과 함께하는 인성, 공동체적 인성, 배려의 인성이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이러한 협력적 인성을 정말 풍부하게 갖는 미래사회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만나게 될 미래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중요한 것은 인성의 가치이고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마인드(Mind, 마음)일 것입니다.
용기있는 1년의 선택을 통해 그러한 잠재적 역량을 충분히 여러분들이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입학을 축하드리며 새로운 출발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정리.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