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교육의 출발점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전남 순천에서 열려

6월 1일 전남 순천에서 2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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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김보숙 기자 |입력 2014년 06월 01일 (일)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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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인성교육의 근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이 전남 순천 시립 연향도서관에서 6월 1일 열렸다.

교육부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뇌교육협회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전남뇌교육협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뇌과학 기반 인성교육으로서 뇌교육의 효과’라는 주제로 울산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전남 순천에서 개최되었다.

▲ ‘2014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이 1일 전남 순천 시립 연향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규준, 이옥기, 김석 시의원 후보, 김경택 전남교육감 후보, 서동욱, 정병회 도의원 후보, 최인숙 순천시 간호사회 부회장, 김나옥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회장, 권영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대영 전남뇌교육협회 회장, 최관옥 국민생활체육 전남국학기공연합회회장, 이승민 전남국학원 원장이 참석하였으며 김성곤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여수, 광양, 순천시의 교장 및 교사 외 2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뇌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나옥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홍익인간’이라는 우리나라 교육이념에 비추어 국민의 인성 회복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학생들을 얼이 큰 어른으로 길러내는 데는 무엇보다 뇌를 잘 활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서 뇌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헀다.

▲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좌), 오미성 청암대학교 교수(우)

오미성 청암대학교 교수는 축사를 통해 “물질만능과 무한경쟁 시대 속에서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철학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상실하고 국민들의 가치관이 혼란 속에 흔들리고 있다. 얼마 전 온 나라가 비탄에 빠진 세월호 참사도, 삶의 가치를 상실한 우리나라의 현주소이자 총체적 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온 국민의 인성회복이 절실한 이때에 청소년 교육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더욱 뜻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교육 연구결과와 더불어 교육 현장의 실제 활용사례가 제시되었다.

먼저 1부에서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트렌드-21세기 뇌융합교육, 왜 뇌교육인가’라는 주제로 국내와 해외에서 뇌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큰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어 심준영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이하 UBE) 뇌교육학과 교수는 ‘신체활동이 뇌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뇌교육의 신체 활동을 매개로 한 뇌교육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심준영 교수는 뇌교육 프로그램인 HSP Gym과 뇌체조를 적용했을 때 아동의 집중력과 뇌파 활성도의 변화에 관한 연구 결과를 통해 “뇌교육 프로그램은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쳐 집중력 증가, 정서 안정, 공격성 감소로 이어져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미경 UBE 뇌교육학과 교수는 ‘뇌교육이 정서조절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뇌교육 정서 조절의 원리를 신체, 정서, 인지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오 교수는 뇌교육 명상이 우울증, 공격성, 정서조절 등 학생들의 정서조절 향상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뇌교육을 보급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도 발표되었다.

여수 양지초등학교의 장혜옥 교사는 ‘두뇌친화적 환경과 행복교실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급 경영의 목표를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모두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자’로 정하고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즐겁고 신나는 학급 분위기를 만든 사례를 발표했다.

장 교사는 “아이들은 10분 단전치기, 뇌체조, 앉았다 일어나기 등으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에너지 집중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에너지를 듬뿍 주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친구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사랑주기'를 하면서 학급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일 1가지씩 홍익을 실천하면서 아이들은 나보다 국가, 지구까지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뇌교육협회 정의선 뇌교육 강사는 두뇌 우호적 학교 문화를 만드는 뇌교육협회의 프로그램들과 전남 지역의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정 강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해피스쿨 보급사례, 풍덕초등학교, 해룡초등학교, 광양시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뇌활용 인성교육’ 등을 소개하면서 “뇌교육의 목표는 남과 비교하지 않는 행복을 창조할 수 있고 세상에 그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혜숙 UBC교수가 ‘뇌철학에 근거한 얼이 살아있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신 교수는 “뇌는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움직이며 좋은 가치가 들어오는 순간에 뇌통합이 일어나고 얼이 살아난다. 글로벌 시대의 중심 가치는 홍익이며, 홍익은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중들이 행사시작 전 뇌체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할 말한 외적 성장을 이루었지만,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입시경쟁, 학교폭력으로 청소년들은 병들어가고  청소년 인성에 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교육으로 학교 현장을 건강하게 바꾸고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청소년 인성교육의 대안을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 사진. 전남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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