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하면, 그것에 완전히 집중하며 즐기세요. 나는 천문학을 공부하면서 별이 뜨는 밤이라는 시간과 관련된 음악, 영화 등을 모두에 흥미를 느꼈어요. 여러분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완전히 빠져서 최선을 다하고 행복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박석재 천문학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제3회 워크샵이 1기 27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8일부터 1박 2일동안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워크샵에서는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과 선풍 신현욱 풍류도 대표이사의 멘토강연 및 홍익을 실천하는 벤자민 프로젝트 등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 등이 이어졌다.

블랙홀 박사라고도 불리는 박석재 연구위원은 "하늘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천문학으로 알아본 위대한 우리 역사와 함께 학생들의 성장에 대한 멘토링을 했다. 박 위원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와 미국 텍사스 대학원 박사를 졸업하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초대회장, 한국천문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선풍 신현욱 대표이사는 사물놀이와 함께 학생들 내면의 즐거움과 생명에너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몸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할 때 건강한 온도가 만들어진다."라는 그의 지도에 학생들은 자신의 몸을 느끼면서 노래와 춤으로 자신을 힐링하는 법을 배우며 즐겼다. 신 대표는 일지아트홀 관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외래교수이다. 삼성, 현대 등 국내 대기업과 청와대, 국세청 공무원 대상 강의를 100회 이상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와 생활 계획을 정하고 행하면서 성장한 이야기와 홍익실천을 위한 벤자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을 전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그동안 하라는 대로 하다 보니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왜 이 일을 선택했는지 생각해봤어요. 그러다 보니 원래 목적을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멋있어 보여서 시작한 일이 있었는데 목적과 목표를 생각하니 더 재미있고 힘든 것도 이기는 힘이 생겼어요. 그렇게 제가 즐거우니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지는 게 보여요." (양성훈, 18세)

또한, 안산 단원고 2학년에 재학하다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났던 故 이재욱 군의 명예 편입학식이 개최되었다. 재욱 군의 어머니 홍영미 씨는 “여러분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곧 우리 재욱이가 하는 것과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양심을 회복하고 인간성을 되찾는 밝은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재욱이의 꿈을 함께 이뤄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5월에 ‘나의 뿌리 찾기’를 주제로 역사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하였다. 국혼에 대한 도서인 <한국인의 고함>을 읽고 한승용 국학원 이사의 상고사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워크샵에서도 단군할아버지에 대한 역사 강의를 듣고, 국학원 설립자이기도 한 이승헌 벤자민학교 설립자에게 청동 단군캐릭터를 선물 받았다. 단군상은 그동안 15,000여 점의 단군상을 제작했던 조각가이자 벤자민학교 멘토인 건암 이홍수 씨가 제작한 것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년 동안 학생들이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이 아닌 인성을 기본으로 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BEST5 체계를 바탕으로 인성영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을 길어주는 체험식 교육을 받는다.

외국어, 운동, 예술 등 지덕체 소양과목 및 자기관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1:1 관리와 교수, 변호사, 의사, CEO, 예술인 등 전문가 멘토링 교육도 병행 시행한다.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