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의 출현

브레인 Vol. 24

* 기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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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교육 | 브레인 기자 |입력 2012년 10월 04일 (목)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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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소셜미디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위터 인구는 사용자가 100만 명이 넘었고, 페이스북의 성장도 세계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가입자도 올 연말에는 6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사람 중심의 네트워크로 이동

지금은 소셜네트워크 시대이다. 이전까지의 네트워크(Network)가 기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 중심에서 다시 사람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소셜네트워크의 본질이다.

스마트폰의 발전과 대중화가 웹2.0을 더욱더 성장하게 하였으며, 이로 인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많은 디바이스 성장으로 단순화시켜 주고 있으며 정보와 지식 공유를 더욱더 쉽게 해주고 있다.

과거에는 기존 언론이나 포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면 이제는 소셜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을 통해서 직접 듣게 되면서 정보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이 연결된 사용자와 소통까지 하게 되었다.

정부나 기업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기존의 언론과 미디어를 통한 소통만을 고집하기보다는 개인들(국민, 소비자)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않고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경우 기업의 이미지도 손상을 입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셜네트워크가 가져오는 변화의 특징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종이 신문을 찾았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연결된 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내 성격에 맞는 개인화된 정보와 자료들을 이제는 팔로어(=트위터에서의 친구와 유사한 개념)와 친구들을 통해서 제공받고 있다.

팔로어나 친구들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주변의 맛집 정보와 지역소식을 얻을 수 있고, 취미 및 관심 분야가 같다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즉 소셜네트워크 시대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내 삶에 적합한 것을 즐기면서 좋은 정보를 손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는 언론 미디어

소셜네트워크 시대에는 시민이 기자다. 사건현장에는 기자보다 빠르게 시민이 먼저 있으며, 따라서 시민은 현장 소식을 가장 먼저 트위터에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소식은 기자-언론보다 먼저 전달되기 때문에 언론은 더 이상 속보경쟁에서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이길 수 없다.

더 이상 소셜네트워크와 시간경쟁을 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앞으로는 전문적인 지식과 독자가 원하는 정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Biz Stone도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위터가 내보내는 건 140자짜리 토막뉴스이기에 원인분석도 미래에 대한 전망도 할 수 없다. 그런 걸 커버해 주는 게 언론의 역할이다. 그래서 저널리즘은 영원하다.

이처럼 개인들이 주고 받는 가치 있는 정보들이 빠르게 유통됨에 따라 소셜네트워크 사용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런 사용자가 기존 언론과 미디어보다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면 그로 인한 변화는 사회 전반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런 변화의 주요 요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에 의한 사회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작은 변화가 개인, 정치, 사회 등 전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개인-소셜네트워크의 정보를 더 신뢰한다

개인은 언론이나 방송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를 더 신뢰한다. 따라서 특정 제품 정보가 광고를 통해서 화려한 기능을 홍보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용자들은 어떠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구매판도가 바뀔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만 들어가도 국내외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구나 그들이 소개하는 전문적인 정보는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이전보다 적은 시간을 들여 값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국의 소셜미디어 전문가 에릭퀄먼은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환경에서는 더 이상 우리가 뉴스나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뉴스와 정보가 우리를 찾는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다가오는 시대에는 정보를 얻는 것이 사람으로부터다’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정치-유권자의 직접 소통 매개체의 출현

정치에서는 이미 확성기의 시대는 끝났으며 스마트폰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유권자와 직접 소통을 하려고 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소셜네트워크에 들어와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는 트위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된 사례다. 선거 전에 발표했던 여론조사가 선거 후에는 바뀌었기 때문인데, 그 주요 원인은 트위터에 있었다. 기존에는 언론이나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대로 믿게 되고 부동층으로 하여금 대세에 편승하도록 심리적으로 유도하는 게 가능했다.

근데 이런 움직임은 트위터에서는 통하지 않았고 당시 정치적 이슈(천안함, 전 한명숙 총리)가 되었던 내용을 가지고 많은 트위터러들이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었으며, 이때 주고 받았던 내용들은 향후 결과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유명 연예인들이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서 젊은층의 선거 참여가 확대되었다. 과거의 투표는 재미없고 의무감으로 했다면 이런 행위들은 즐거움도 제공하고 지인들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확대되면서 당선자에게도 큰 영향을 제공해 주었다.


사회-소통 방식의 전반적 변화

정부와 기업들도 개인들과 직접적인 소통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언론과 미디어도 소셜네트워크와 공존하면서 기사와 정보를 유통시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제는 대학 강의실에는 교수와 학생, 그리고 트위터가 함께 한다.

강의장에서 교수는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수업을 듣다가 질문을 트위터로도 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커다란 스크린으로 함께 본다. 이처럼 모든 강의가 공개되고 강의실 밖에 있는 관심 있는 사람들도 질문을 할 수 있다.

이는 강의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인 토론과 자료조사 등으로 이어지면서 해당 강의 수준을 높여준다. 또한 실제 교수와 학생들 간의 관계가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소규모 가게도 트위터를 통해 손님을 찾아가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이왁(EWAK’S @Gonystyle) 햄버거집은 별도의 홍보 없이 트위터로만 홍보하고 찾아오는 손님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와 같은 시도는 지난해 9월부터 이대샬롬(@idaeshalom) 헤어숍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매일같이 트위터 메시지로 가게 내부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찾아온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이것이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사회적인 주요 변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엄청나게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기업인들, 연예인들,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입성하면서 트위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트위터가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니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트위터를 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글·혜민아빠 홍순성 《트위터 200% 활용하여 7일 만에 끝내기》 저자, twitter @h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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