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하면 실수하는 이유는

뇌 2003년 2-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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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 기자 |입력 2010년 12월 28일 (화)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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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다음 날 후회할 행동을 하고 만다. 이는 알코올이 인지능력의 통제력을 담당하는 중전두엽 신경시스템의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데서 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스테르담 대학 심리학과 리처드 리더킨호프 박사는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소량의 알코올도 뇌의 전기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실수를 감지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즉 자신이 실수를 하고도 실수를 했다는 자각을 무디게 만든다는 얘기.

알코올은 인지 기제에 미세한 손상을 가져오는 신경화학적 변화를 초래한다고 한다. 이같은 변화는 특히 운전할 때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운전이 환경적 변화에 빠르고 유연히 대처하는 인지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즉, 신호 변화라든지 어린이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행동 변화를 신속히 해야 하는데, 알코올은 이런 인지기제에 손상을 가져오는 것.

리더킨호프 박사는 실험자들에게 화살표를 보여 주며, 그 화살표와 반대이거나 같은 방향의 화살표를 함께 보여주며 방해 화살표는 무시하고 맞는 방향의 화살표에 반응하도록 하는 테스트를 했는데 알코올을 섭취한 사람들은 이 반응에서 틀리는 비율이 높았다. 두뇌의 행동 오류 통제력을 측정하기 위한 이 실험에서 전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0.4, 1.0 ‰의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군으로 나누어졌는데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과제를 수행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량의 알코올 섭취도 행동 오류를 탐지하는 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여러 가지 실수를 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술에 취했을 때 위태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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